[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질문 세례를 받는다. 그동안 훈련 여정, 경기 당일 컨디션, 긴장감을 다스리는 방법 등 영웅의 비결에 전 국민의 호기심이 집중된다. 선수의 인생사는 물론 ‘민트초코’ 맛을 싫어한다는 사소한 취향까지 영웅담으로 재구성된다. 여자양궁 국가대표 안산(20광주여대)은 다른 질문을 받았다. 안산의 인스타그램에는 ‘머리를 왜 자르나요?’라는 댓글이 찌푸린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달렸다. 안산은 ‘그게 편하니까요~’라며 미소짓는 이모티콘으로 응수했다. ‘머리가 짧든 길든 상관없습니다. 페미면 물어뜯을 것이고 아니라면 응원할 것입니다’라는 댓글도 등장했다. 안산을 향한 질문은 영웅담의 소재를 발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선수의 역량과 무관한, 머리카락을 짧게 유지하는 저의를 추궁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https://news.v.daum.net/v/20210728070205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