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탄 아빠 살고, 뒤에 탄 딸은 사망 좌석 위치에 생사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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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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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내 딸, 어디로 가부렀는가….”
10일 오전 11시 10분,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9일 건물 붕괴 참사로 숨진 김모(여31)씨의 유족들이 영정 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어머니 이모(67)씨는 “내가 갔어야 하는디. 내가…”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김씨는 아버지(70)와 함께 54번 버스를 타고, 요양원에서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 이씨를 만나러 가던 중이었다. 이씨는 3개월 전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딸 김씨는 아버지와 거의 매일같이 엄마를 찾았다고 한다. 이날도 버스에서 전화로 “곧 도착할 것 같아”라고 상냥하게 말했던 딸은, 전화를 끊은 지 10분도 되지 않아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버스에 탑승했지만, 뒷자리에 앉은 딸과 달리 아버지는 건물 잔해의 충격 피해가 적었던 앞쪽 자리에 앉아 가까스로 화를 피했다. 그는 아직 딸의 죽음을 모른다.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씨는 “막내딸 어딨는가”라며 딸의 안부를 계속 묻고 있다고 한다. 가족들은 “혹시 충격을 받아 상태가 나빠질까 봐 딸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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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탄 아빠 살고, 뒤에 탄 딸은 사망 좌석 위치에 생사 갈렸다
“예쁜 내 딸, 어디로 가부렀는가….” 10일 오전 11시 10분, 광주광역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9일 건물 붕괴 참사로 숨진 김모(여31)씨의 유족들이 영정 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어머니 이모(67)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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