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작업 그만하겠다" 택배노동자 선언에 추석 배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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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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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1일부터 전국 택배 노동자들이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17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노조는 전국 택배노동자를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거부 총투표를 진행했습니다.
4399명의 택배노동자가 참여한 투표에서 4200명이 찬성했습니다.
분류작업은 배송 전 물류창고에서 배송할 택배 물건을 찾아내서 구분하는 작업입니다.
노조는 "분류작업은 택배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 이유"라면서 "하루 13시간에서 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 업무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택배 기사가 업무 시간의 거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쓰는데도 배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사실상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보상을 못 받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들은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에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택배산업 주무부서인 국토부도 택배사에 인력충원을 권고했고, 대통령도 택배노동자들의 과중한 업무를 지적하며 임시인력 투입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우려하며 분류작업 인력투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분류작업 거부에 나서는 택배 노동자는 4천여 명입니다.
전국 택배노동자 인원의 약 10분의 1 규모입니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로젠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 택배가 포함됩니다.
배송 차질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는 30일부터는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명절에는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합니다.
많게는 40~50% 가까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노조는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더 이상 과로로 쓰러지는 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택배노동자의 심정을 헤아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현실성 있는 대책이 마련된다면 분류작업 거부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