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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에 지친 PSG 두 골키퍼, 한 명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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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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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PSG)의 두 스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경쟁에 염증을 느끼며 한 명은 떠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P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린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돈나룸마를 영입했다. PSG 합류 직전인 유로 2020(실제로는 2021년 개최)에서 대회 MVP를 수상한 골키퍼를 이적료 없이 데려왔기에 큰 이득처럼 보였다.
그러나 돈나룸마는 PSG 합류 후 심각한 컨디션 저하를 겪었다. 기존 골키퍼 나바스가 주전 자리를 지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더 어리고 스타성 높은 돈나룸마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오히려 실점의 빌미를 내주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22일(한국시간)까지 프랑스 리그앙에서 나바스가 18경기, 돈나룸마가 15경기로 비슷한 기회를 잡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돈나룸마가 5경기, 나바스가 3경기였다.
나바스 입장에서는 내 경기력이 더 좋은데 왜 자꾸 벤치에 앉아야 하냐는 불만이 생길 만한 상황이다. 나바스는 '카날 플뤼'와 가진 인터뷰에서 "매 경기 뛰고 싶다. 이런 식으로 내년에도 뛰진 않을 거다. 지금 파리에서 행복하지만 미래엔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이어 "올해 겪고 있는 이런 삶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돈나룸마와는 좋은 사이지만 매 경기 뛰고 싶다"며 개인적인 갈등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앙제전에서 나바스를 선발로 복귀시켜 3-0 승리를 따낸 뒤 "두 선수의 조합은 그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둘 다 더 뛰고 싶어하는 건 분명하다. 어느 구단도 이런 경험은 없었다"며 난감한 처지에 대해 밝혔다.
최근 돈나룸마가 밀란으로 재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밀란은 계약만료 과정에서 구단과 갈등을 겪었던 선수를 다시 데려올 생각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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