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재판' 증인 정영학 "김만배 인맥 무서워 녹음기 3대로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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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이 만들어진 경위와 관련,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그 인맥이 두려웠기 때문에 녹음한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씨,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관련 사건으로 기소돼 별도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정 회계사는 이날 곽 전 의원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회계사는 검사가 '녹음 이유'를 묻자 "(김씨가) 잘못하면 제가 하지도 않은 일로 크게 책임질 수도 있다고 해서 (녹음했다)"고 답했다. 그는 화천대유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대장동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때 직접 하지도 않은 일을 처리했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허위 답변하도록 김씨로부터 강요받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제가)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이고, 어떻게 보면 온갖 상황이 저 때문에 발생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며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몸이 어려웠고 김씨 주변에 정치인, 고위법조인 등 높은 분들이 많아서 두려워서 (녹음하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김씨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선 "(남 변호사가) 2012년 중반쯤 성남시 쪽 인맥이 필요해 접촉하게 됐고, 그때 잠시 소개받은 걸로 기억한다"고 했다. 2019∼2020년 만들어진 정 회계사의 녹취록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출돼 대장동 사건의 핵심 증거로 평가된다. 반면 김씨와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 측은 녹음파일이 조작됐거나 원본과 다른 파일이 제출됐을 수 있다는 취지로 증거능력을 지적하고 있다. ![]()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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