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스포츠
잠잠했던 전남 박인혁 속죄포, 이제는 '꾸준함'이 관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이버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92
본문
|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골을 넣고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스트라이커로서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한 그간의 마음고생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수장은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다독였다.
이제는 박인혁(전남 드래곤즈)이 꾸준함으로 보답할 차례다.
박인혁은 28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5차전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환호해야 할 순간 박인혁은 웃지 못했다.
오히려 시선은 땅으로 향했다.
축하를 위해 달려온 동료의 품에 안겨 위로받는 듯 보였다.
박인혁은 ACL 조별리그 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은 없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날리는 등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고대하던 골이 터졌지만 여러 감정이 오간 듯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박인혁은 올 시즌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유스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그는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다.
그만큼 전남이 박인혁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시즌 전 박인혁은 “꾸준히 하자는 마음이다.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박인혁이 살아야 전남도 산다.
전남은 리그 득점 최하위(8골)다.
ACL에서도 공격진의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멀티골을 터뜨린 건 유나이티드 시티와 5차전이 처음이다.
이날도 유효슛은 8개였지만 2골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지난 21일 멜버른 시티(호주)와 3차전에서는 유효슛 6개를 기록하고도 1골에 그쳤다.
유효슛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한 멜버른과 비교됐다.
ACL 데뷔골을 발판 삼아 더 올라서야 한다.
박인혁은 스피드와 유연함을 갖췄다는 평가에,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장(187㎝)도 갖췄다.
리그 10경기 1골에 머물러 있지만, 장점을 십분 활용해 팀 공격에 활력을 더해줄 필요가 있다.
전남은 오는 30일 빠툼 유나이티드와 ACL 조별 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조 3위(승점7)로 16강 자력 진출은 물 건너갔다.
최종전에서 빠툼을 잡고 멜버른과 유나이티드 시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kkang@sportsseoul.com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