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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1·2위 한동희-한유섬, 경남고 선후배 맞대결[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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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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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리그 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한동희(23·롯데)와 한유섬(33·SSG)이 부산 사직에서 만난다.
경남고 선후배인 두 사람은 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다.
게다가 성도 ‘한’씨로 같아 그야말로 ‘한씨 전성시대’다.
타격지표만 보더라도 이 얘기에 납득할 수 있다.
한동희는 타율(0.417)과 홈런(6개), 안타(30개), OPS(장타율+출루율, 1.220) 등 4관왕에 올라 있다.
한유섬은 득점(16점)과 타점(24점), 출루율(0.494)에서 1위다.
타율(0.408)과 OPS(1.212)는 각각 2위로 한동희를 추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와 SS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유통사 라이벌전’으로도 불리는 두 팀의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닮은 듯 다른 ‘한씨 타자’들의 맞대결이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의 타이틀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
SSG의 초반 연승질주에는 한유섬의 공이 크다.
당시 안타, 홈런, 타점, OPS 등에서 1위를 차지했던 공격지표가 이를 방증한다.
여기에 ‘캡틴’으로서 선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도 되고 있다.
SSG는 올해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원(연봉 56억원, 옵션 4억원)에 KBO리그 처음으로 비(非) FA 다년계약을 맺었다.
이 같은 한유섬의 활약에 SSG의 결정은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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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의 뒤를 경남고 10년 후배 한동희가 쫓더니 홈런, 안타, 타율, OPS에서 결국 선배를 제쳤다.
최근 한동희의 매서운 기세를 증명하는 것. 한동희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원정 3연전에서 6안타(홈런 2개 포함) 4타점을 올렸다.
한동희의 맹활약에 롯데는 약 6년 만에 삼성전 스윕을 달성했다.
초반 한유섬이라면 4월이 끝나가는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는 롯데 한동희다.
한동희는 지난 2018년 신인 1차 지명을 받고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리틀 이대호’란 평가를 받았다.
데뷔 후 부진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한동희의 시간은 2022년이었다.
2020·2021시즌에서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이더니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롯데 타선의 어엿한 중심이 됐다.
물론, 이번 대결에선 아무래도 홈 이점을 받는 한동희가 유리할 수 있다.
한동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담장을 높이는 등 투수 친화적 구장으로 변신한 사직구장을 충분히 경험했다.
6m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사직 담장을 3번이 넘겼다.
반면 한유섬은 올 시즌 달라진 사직구장이 처음인 만큼 낯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대결에서 누가 타격 타이틀을 지켜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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