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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왕'에게 팁 얻은 KIA '테스형' 상승기류 탔네[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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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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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안타왕’의 기운을 이어받은 것일까.
잇단 실책에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KIA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의 타격감 회복은 그중에 반가운 일이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4)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2연속경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 타격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치른 NC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뽑아내더니 20일 광주 두산전까지 4연속경기 안타 행진 중이다.
네 경기만 놓고 보면 2루타 3개를 포함해 8안타 3타점 4득점 타율 0.471로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이 기간 도루도 1개 성공했고, 넓은 수비범위를 과시하며 까다로운 타구를 걷어내는 등 KIA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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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이라는 게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통산 1341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고려하면 KBO리그 적응기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크게 접점이 없을 것 같은 페르난데스와 즐겁게 대화를 나눈 뒤 2연속경기 멀티히트를 뽑아냈다는 점이다.
둘의 만남은 지난 19일에 성사됐다.
시범경기 때도 이미 한 차례 만났지만, 정규시즌 시작 후 첫 대결에서 짧지 않은 시간 대화를 나눴다.
페르난데스가 워밍업을 마치고 배팅 케이지 쪽으로 걸어 나오다 수비 훈련을 끝낸 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3루 더그아웃 앞에서 기다리던 소크라테스에게로 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크라테스와 쿠바인인 페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두산 관계자는 “2018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함께 뛰었다”고 귀띔했다.
에스트레야스에서 팀 메이트로 지내 친분을 다졌는데, 당시 소크라테스는 애리조나 페르난데스는 LA에인절스 소속이었다.
에스트레야스에서 윈터리그를 소화하던 페르난데스는 2019년 두산과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했다.
남다른 타격 기술로 데뷔 시즌 197안타, 2020년 199안타를 뽑아내며 200안타를 돌파할 사상 첫 외국인 타자 후보 0순위로 거론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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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년차 선배를 만난 ‘루키’ 소크라테스로서는 페르난데스의 연착륙 노하우가 궁금했을 법도 하다.
페르난데스가 “KBO리그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소크라테스는 “초반에는 천천히 시작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내 리듬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서로 선전을 기원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눈 둘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2연속경기 멀티히트로 기분 좋은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장타보다 정확성이 필요한 소크라테스로서는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KBO리그 연착륙을 위한 훌륭한 교재가 된 듯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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