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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스피드스케이팅, 팀 스프린트 ‘은빛 레이스’…간판 김준호 은1·동2 획득 [하얼빈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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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이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된 팀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준호(30·강원도청) 차민규(32·동두천시청) 조상혁(24·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팀 스프린트에서 1분20초48을 기록, 중국(1분19초22)에 1초26 차이로 뒤지면서 준우승했다.
3위는 1분20초72를 기록한 일본이다.
팀 스프린트는 선수 3명이 400m 트랙을 세 바퀴 도는 종목이다.
두 팀이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한 바퀴 돌 때 1명씩 대열에서 빠진다.
한국은 2조에서 중국과 겨뤘다.
‘간판’ 김준호가 맨 앞에서 끌고간 뒤 빠졌다.
차민규, 조상혁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첫 번째 바퀴에서 15초85를 기록, 중국(16초58)에 앞서는 등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힘이 떨어지면서 아쉽게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다.
그래도 값진 은메달을 품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서로 격려하며 웃었다.
김준호는 이번 대회에서 세 번 포디움에 올랐다.
그는 지난 8일 열린 남자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날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도 35초03을 기록, 가오 팅위(중국·34초95)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모리시게와 11조에서 겨룬 그는 아웃코스에서 출발, 첫 100m를 9초54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곡선 주로를 빠져나와 막판 레이스에서 다소 힘이 떨어지며 모리시게에게 0.06초 차이로 뒤졌다.
12조에서 뛰며 금메달을 품은 가오 팅위 기록과 비교해도 0.08초 차이에 불과하다.
가오 팅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아시아 톱랭커다.
김준호는 주 종목이 500m였던 만큼 동메달에 고개 숙이며 아쉬워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까지 다가와 위로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3000m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박지우(강원도청)가 4분16초82의 성적으로 5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양빙위(4분8초54) 한메이(4분9초06) 타이지엔(4분12초01) 중국 세 선수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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