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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주 추리에 큰 영향 미치는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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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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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경정 경주에서 선수들이 턴 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모터를 배정받아도 경기력의 기준점이 되는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기록이 좋지 않다면 입상에 대한 확신이 떨어진다.
반대로 중급, 중하급 모터를 배정받았더라도 최상급 모터들과 비교해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기록이 앞서거나 비슷하다면 입상 가능성이 있다.
◆모터와 보트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한다
확정 검사 기록은 해당 회차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소하면 추첨으로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 화요일 지정훈련을 할 때 실제 경주 참여의 적합성 여부를 점검할 때의 기록을 뜻한다.
측정 기준은 1턴 마크를 선회한 후, 2턴 마크까지 150m의 직선거리를 주행거리로 한다.
경정 누리집(홈페이지) 확정 검사 게시판에는 화요일 지정훈련 1~2차 확정 검사 기록과 온라인스타트(OST) 연습 기록이 게재된다.
여기에 경주 당일인 수, 목요일 오전 훈련에서의 확정 검사 기록 또한 오전 중에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의 변화를 점검해 본다면 입상 가능성 유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경정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손가락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
확정 검사가 실전 경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소개 항주는 해당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와 배정받은 모터의 궁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소개 항주 기록은 경주 시작 직전 6명의 선수가 경주 수면 150m를 전속력으로 질주한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가 입상 확률이 높다.
배정받은 모터의 성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모터 세팅에 변화를 주는 때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라면 초반 출발 다툼을 염두하고 직선 가속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모터 세팅을 바꾼다.
반대인 경우는 선회력이 좋게 만들어 턴 마크 선회에서 승부수를 띄우기도 한다.
이 때 고려할 부분은 바람이다.
경정 경기장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은 조금 떨어진다.
특히나 1번은 모든 바람을 맨 앞에서 온몸으로 맞으며 가야 하는 만큼 기록이 늦을 수 있다.
반대로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나올 수 있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단순하게 이 기록들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모터의 성능을 비롯해 선수가 조종술, 정비 능력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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