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은 26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은 노화영(오연수 분)의 뒤통수를 치고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던 용문구(김영민 분)의 계획을 무너뜨렸다. 그 과정에서 강하준(강영석 분)이 배신자가 아닌 이중 스파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반전을 선사한 것에 이어 애국회 엑스파일의 존재가 노태남(김우석 분)의 손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노화영은 자신을 그토록 믿고 따르는 양부관(조혜원 분)에게 차우인을 죽이라고 지시하며 극한의 악마성을 드러냈다. 용문구는 엑스파일을 손에 쥐기 위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26일 마지막회를 앞둔 '군검사 도베르만'. 사진=tvN
GOP 총기 사건을 겪고 180도 변화한 노태남은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애국회 엑스파일이 들어있는 USB와 마지막 편지를 남기고 노화영 앞에서 수류탄을 터뜨리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든 도배만, 노화영의 지시를 받은 양부관의 총을 맞고 쓰러진 차우인의 모습이 연달아 비쳐지면서 최악의 위기가 닥쳤다.
최종회에 앞서 공개된 사진은 라스트 게임에 돌입한 도배만과 차우인, 노화영의 의미심장한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노태남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수류탄이 터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그에게 몸을 날렸던 도배만은 피멍이 든 모습으로 긴박하고 위험했던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침통한 표정의 도배만은 자신이 다친 것은 안중에도 없이 상념에 깊이 빠진 듯 보인다.
26일 마지막회를 앞둔 '군검사 도베르만'. 사진=tvN
다른 사진에는 다방 아지트에서 차우인과 노화영의 1:1 독대 현장이 담겨 있다. 노화영을 바라보는 차우인의 표정에서는 참을 수 없는 분노의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고 있는 반면 노화영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가 애국회를 향한 치밀한 복수 계획을 세우던 도배만과 차우인의 아지트라는 점 또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빈틈 없는 전개로 최초의 밀리터리 법정 활극의 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도배만, 차우인이 노화영과 용문구를 상대로 복수의 엔딩을 어떻게 완성하게 될 지 그리고 이들의 복수가 어떤 의미로 남게 될 것인지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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