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일 임대 허락할 계획…맨유 제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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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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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31)과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에는 결별할 수 있을까? 레알이 그의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사령탑으로 복귀한 시점부터 팀 내 입지가 다시금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그는 이달 초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이 자신의 이적을 허락만 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나 베일은 높은 이적료와 주급 탓에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을 뿐 결국 레알을 떠나지 못했다.
현실적으로 베일이 레알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은 임대 이적이다. 마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도르트문트 신성 제이든 산초(20) 영입이 무산되면 베일 임대를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레알이 베일을 임대로 내보내는 데 동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레알은 베일을 공식적으로 이적시장에 내놓은 적은 없지만, 올여름에는 그를 임대 이적으로 놓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 레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영향을 받은 구단의 재정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는 영입대상 영순위로 꼽힌 산초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8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지만, 맨유는 이처럼 높은 금액을 감당할 수는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면 레알은 맨유가 베일 임대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시하면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는 게 '스카이 스포츠'의 최근 보도 내용이다.
베일이 마지막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한 건 레알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에서 뛴 지난 2012/13 시즌이다. 당시 베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33경기 21골(컵대회 제외)을 기록하며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후 이적료 약 9000만 파운드에 레알로 이적했다.